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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독서

[니체] 매일의 역사를 만들라

by 생각하는달팽이 2015. 8. 5.

우리는 역사라는 것을 자신과는 거의 무관한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혹은 도서관의 낡은 책장 속에 가지런히 꽂혀있는 오래된 책쯤으로 여긴다. 그러나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역사는 분명 존재한다. 그것은 매일의 역사다. 현재인 오늘 하루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행동하는가, 그것이 매일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겁먹거나 허둥대지 않고 오늘 하루를 마칠 수 있는가? 태만하게 보낼 것인가 혹은 용맹스럽게 도전할 것인가? 어제보다 좀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 무엇인가를 할 것인가? 그 같은 태도 하나하나가 자신의 매일의 역사를 만든다.

- 니체의 말 발췌 -


 역사라는 말을 하니 한친구가 떠오른다. 무슨말인가 했는데. 뭐 그런소리구나 싶다. 나는 역사로 남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기억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져, 지금 이 순간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즐겁게 살아가면 그만이다. 태만하게 보내는 것도, 용맹스럽게 도전하는 것도 그런 것들의 일부라면 피하지 않겠다. 내게는 '기억된다' 는 것 보다 지금 소중한 그 사람과 계속 함께 하고 싶은 열망이 더 크다. '기억'은 내게 너무 슬픈 단어이다. 언젠간 그 친구도 알게 되겠지..


오늘은 니체와 나는 다른 생각을 한걸까...?

역사가 되기 위해 살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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