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
空 에 대해서.지난날들을 돌아본다.모두가 그러하듯, 그 마음이 다 그마음일 수 있다.누구에게나 지옥이 있고, 그 지옥을 안고 살아간다.행복에 겨워 웃음짓고, 슬픔에 묻혀 울부짓는다. 그치만, 우리는 空 에서 왔고, 空 으로 돌아갈 것이다. 원해서 세상에 태어난 인간이 있다면, 놀랍다.나는 그러지 못했으니. 모든 것에 감사하자.애초에 내것은 없고, 앞으로도 내것은 존재치 아니하다. 내 것이라 잡았던 그 모든 것들은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되는 것 하나 없을 것이다. 애초에 그 모든 것은 존재치 아니한 것이다.존재하되 존재치 아니한 것이다. 아마도, 지금 당장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고, 삶의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나' 를 모두 내려놓게 된다면. 나의 말이 이해될 수 있을 ..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