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해석의 딜레마

2015. 8. 1. 00:33Etc/독서

모든 일은 어떻게든 해석이 가능하다. 좋은 일, 나쁜 일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좋다. 나쁘다. 도움이 된다. 해가 된다. 훌륭하다. 추악하다. 그 어떤것이라도 해석하는 이는 결국 자기 자신이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해석을 하는 순간부터는 그 해석 속에 자신을 밀어 넣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국 해석에 사로잡히고, 그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시점에서만 사물을 보게 된다. 요컨대 해석 또는 해석에 기인한 가치 판단이 자신을 옴짝달싹 못하도록 옭아매는 것이다. 그러나 해석하지 않고서는 상황을 정리할 수 없다. 이는 인생을 해석한다는 것의 딜레마이다.

- 니체의 말 발췌 -


 그렇다. 인간은 어떤것에 대하여 자신의 해석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해석에 사로 잡힌다.  해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해석에 대하여 왜 그렇게 해석이 되었는지 감정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기에 '감정'을 배재할 수 없지만, '감정'은 타인의 의도를 잘못 해석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감정'에 기반한 해석은 대게 문제를 야기시킨다. 또한, 건너들은 이야기를 통해 타인에 대해 해석하는 것은 '오해'를 야기시킨다. 이미 한번 타인에 의해 해석된 정보를 재해석 한다면, 이미 그 정보는 오염된 정보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무엇에 대하여 해석을 할 때는, 직접 보고 들은 얘기를 통해서 자신의 객관적 판단을 통해 해석을 해야할 것이다.


해석의 해석은 오해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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