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 당근용과콩두부미나리
2024. 7. 10. 22:48ㆍEtc/생각
당근 용과 콩 두부 미나리 님을 만났고,
다들 다양한 생각을 하고, 지금을 살아간다는 것을 알았다.
조금 놀라고, 멋있다고 생각했던 것은 그져 살기 바빴던, 현생에 찌들어있었던 나의 모습과 대비되어
친구들은 정말 본질에 가까운 질문을 던지고, 탐구해가는 느낌이었다.
지금에 와서야 어느 정도 작은 갈피를 잡고, 질문을 던지게 되었던 내 모습을 멀리서 보니, 비교되었다.
그 친구들이 사회에서, 그리고 주변 어른들이 던지는 큰 뜻 없는 돌맹이에 맞아 아프지 않기를 기도하고,
그 친구들이 질문을 하며 답을 찾아가는 그 과정에 잠시 만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그리고, 나의 편협한 사고에서 비롯된 말들을 기분나쁘지 않게 들어주는 별앗간 친구들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운 하루였다.
참, 진심으로 나는 내가 생각한 것을 밀고 나갈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되물어봐야한다.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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