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과도한 관계 의존도 일종의 질병이다

2024. 8. 10. 20:31Etc/독서

지혜로운 사람은 고독으로부터 두 가지 이점을 얻는다. 첫째는 자기 자신과 함께할 기회를 얻는다는 점, 둘째로는 남과 함께하지 않을 기회를 얻는다는 점이다. 건강함과 밝음이 있는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을 고난의 시간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나 자신과의 설레고 즐거운 데이트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차피 끝을 향해 달릴수록 혼자가 되어가는 삶, 과연 이 삶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정답은 이미 너무도 명료하게 드러났다.

-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한 번뿐인 삶 이렇게 살아라"중에서 -

 

인간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관계는 인간이 겪게되는 필수적인 부분이라 생각된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동안 나는 생각보다 관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자각하게되었다. 가깝게는 아내에서, 멀게는 가끔 안부를 전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관계에 나는 속해져 있었다. 속하려고 속한건 아니었고, 사회를 살아가다보니 관계가 맺어졌다. 그리고 그 관계속에서 지켜야할 것들을 지켜가며 그 관계를 유지하는데 인지하지 못한채 애쓰고 있었던 것 같다. 

 책에서 말한 문장 중, 자기자신과 함께할 기회를 얻는다 라는 말은 내게 너무 낯선 말이었다. 또 살짝 두려웠었는데, 끝을 향해 달릴수록 혼자가 되어가는 삶 이라는 구절에서 이미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 생각했는데, 사실 나는 아직 준비를 하지 않은채 알면서 회피했던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지금은 남과 함께하지 않을 기회를 잘 살려서, 자기자신과 함께하는 그 시간을 충실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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