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랄로 스테프니쿠스 - ep.02 오생완

2024. 11. 13. 23:35Dapp/STEPN

스테프니쿠스의 일과는 단촐하다. 열심히 일하고, 매일 한끼만 식사를 하려고 다짐한다. ( 잘 안된다 )

평소라면 밖에 나가서 먹고오자고 남자 스테프니쿠스는 아내에게 졸라댈텐데, 그는 스테프니쿠스로써 더 이상 떼쓰지 않는다.

배고픈 자가 우물을 찾는다 했던가, 남자 스테프니쿠스는 냉장고를 열어, 먹을 것을 두리번거리며 찾아 헤맨다.

감자 한알이 덩그러니 있었고, 싱싱한 난각번호 1번 달걀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홀린듯, 감자를 집고, 달걀 두알을 갖고 부엌으로 나왔다. 

채칼에 감자를 썰고, 달걀을 휘휘휘저어 달걀물을 만들고, 간을 친다.

아직까지는 조미료들이 재고가 있어, 맛있게 먹고 살 수 있다. 

 

오늘의 메뉴는 감자x양파x달걀 국이다. 나름 맛있다.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다. 


준비물
난각번호 1번 달걀 두 알 ( 1,800원 ) -> 10알에 9500원
큰 감자 1알 ( ? )
양파 ( ? )
물 1.5 L 
참기름 20ml ( 400원 ) -> 500ml 10,000원
냉동다진마늘 한 큐브
냉동파 한움큼
국내산 동원 참치 액젓 20ml ( 약 300원 ) -> 500ml 7500원
국내산 국간장 40ml ( 약 300원 ) -> 800ml 6천원
총 비용 : 2,800원 + (?)

 

위의 준비물을 가지고 순서대로 하면 된다.

 

1. 감자칼로 감자 껍질을 깎고,  감자칼로 감자 채 썰고

2. 양파 썰고

3. 감자, 양파 넣고 참기름에 살짝 볶아주고

4. 물넣고 끓이기

5. 참치 액젓 20ml, 국간장 40ml  ( 1:2 비율로 )

6. 달걀물을 촤라락 ( 중불에다가 함 )

7. 냉동 다진 마늘 한 큐브

8. 냉동파 한움큼 

 

그러면 이런게 나온다.

 

생각보다 먹을만한가보다, 두 스테프니쿠스들은 점심, 저녁을 이 국과 김, 현미가 조금 섞인 유기농 쌀밥으로 해결했다. 

 

그리고, 배가 부른지 둘은 밥을 먹은 후 스테픈 활동을 하러 나갔다.

오운완이라고 했던가? 아니, 스테프니쿠스들은 늘 하루 료했다.

오생완 

 

2800원 + a = 4, 000원이라고 잡고, 오늘 스테프니 쿠스들은 600 GST = 16,623 원 를 벌었다.

그러므로, 그 들에게는 12,623원이 남았다. 

 

 

2일차 스테프니쿠스들은 돈도 벌고, 함께 오늘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얘기를 하며 걷는다. 부부 스테프니쿠스들은 이런 시간이 참 좋은가보다. 욕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 즐겨보는 것. 그리고 그 순간, 그 시간 그 공간을 함께 추억으로 담아가는 것. 그것이 스테프니쿠스들의 정체성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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